핫한 넷플릭스 시리즈 D.P.를 보다 (후기/결말/스포주의)

외국인들이 태양의 후예를 기대하고 봤다가

한국 군인의 현실을 마주하고 충격을 많이 받았다는 바로 그 드라마

D.P.를 보았습니다.

 

D.P.는 Deserter Pursuit의 약자로 '군무이탈 체포전담조'라고 합니다. 

드라마 중 D.P.가 뭐야? 하고 묻고는 나도 몰라라고 하는 장면이 있어서 궁금해져서 찾아봤습니다 ㅎㅎ

 

저는 사실 정해인 배우님의 눈을 되게 좋아해요 (갑자기?)

 

작은 무쌍에 눈웃음이 이쁜 눈이 이상형이거든요 헷 @_<

 

그래서 푸라닭치킨에서 배달시키면 갖다주는 보자기를

몇 달은 버리지 못하고 집에 걸어놨더랬죠..ㅎㅎㅎ

 

심지어 치킨박스는 정해인님이 그린 그림에서 따온 것이라는걸...

얼굴 천재 연기 천재 노래 천재 그림 천재까지 하려고...?

 

그가 나온 넷플릭스 시리즈 D.P. 안 볼 이유가 없었죠

 

 

D.P.는 헌병으로 입대하게 된 안준호(정해인)가 탈영병을 잡는 D.P.조로 들어가게 되면서

각 탈영병들의 사연들로 이루어진 드라마입니다. 

 

D.P.의 원작은 만화인데요.

김보통 작가님은 실제로 디피 출신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더욱 리얼리티를 잘 살린 군드라마인 것 같습니다. 

 

저는 첫 탈영병 이야기부터 바로 자살로 이어져서 

아니 처음부터 너무 자극적인 것 아닌가? 싶었는데 웬걸..

 

더 자극적 더더 자극적인게 있더라구요.

 

특히나 저는 조일병 이야기가 제일 안타까웠어요..

 

자신을 괴롭힌 제대한 선임을 찾아가 복수를 하다가

자신이 가르치던 학생이 대학을 합격했다는 소식과 함께 눈물을 흘리는 모습

마지막에 총으로 자신을 쏘고 엄마..라고 하는 부분까지도 너무나도 연기를 잘해주신 조현철배우님...

진짜 너무 몰입해서 보게 되었어요.

 

찐친이신 박정민 배우께서 조현철 배우에 대해 인터뷰했던 내용 중에 

항상 자신이 하겠다고 하는 일에 나도할래!하고 장난같이 일을 시작하지만

한 번 시작한 일은 완벽하게 해내는 천재라고 하셨는데요.

 

‘사바하’ 박정민, 조현철과 10년지기 친구…“3년 동안 지켜본 조현철은 천재” - 강소현 - 톱

 

자신을 총으로 쏘고 자살을 택한 조일병과
자신을 괴롭히던 부대원들을 쏘기 전의 조일병의 친구

 

그들은 뭐라도 하면 바뀌지 않을까?라는 물음을 던지고 그렇게 D.P.는 끝나게 됩니다. 

 

군필자분들은 특히나 더욱 보시면서 많은 공감을 하시는 것 같아요.

1953년부터 쓰던 수통이야기는 많은 분들이 공감을 해주시더라구요. 

 

보면서 매회 미친 연기력과 연출력으로 몰입해서 보게 된 드라마

D.P.였습니다. 

 

준호와 호열의 케미와 조석봉일병의 연기가 가장 큰 관전 포인트가 아닐까 싶네요 !

많은 분들이 보시고 더 큰 파도가 일어

앞으로는 가혹행위가 없는 문화가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