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요즘 커리어 고민이 많아😩
지금 직장 전에는 규모있는 곳에서 마케팅으로 2년 동안 다녔었거든?
팀 내에 마케터만 20명이다 보니 업무 공유가 많이 되지 않고 같은 팀에서도 서로 어떤 일을 하는지 모르는게 조금 아쉬웠어.
그래서 내가 좀 더 전반적인 마케팅을 다 해볼 수 있는 작은 스타트업으로 이직을 했어.
스타트업이 어떤 장점과 단점이 있는지 대략은 알고 있었지만 단점이 이정도일까 싶었거든..?
체계가 없다못해 약간 대학교 조별과제만도 못한 느낌이라 이게 맞나 싶어..
스타텁이라고 해도 적어도 어떤 사업을 할 지 어디로 나아갈 지 목표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거든.
들어갔을 시점에 하던 사업도 몇 달 조금 하다가 접고
새로 시작한 사업아이템도 4개월만에 접고 지금 또 새로운 아이템을 하겠다고 하고 있는 상황이야.
첫 아이템은 뭐 법적으로 허가가 안되고 경쟁사가 많아서 접는다고 해서 이해를 했어.
근데 지금 4개월 정도된 아이템은 그래도 앱 만들고 지금 확보한 유저가 3200명 정도 되거든?
DAU 65~80명 정도 왔다갔다 하고 있는데 왜 피봇팅도 아니고 아이템을 바꾸는지 모르겠어..
일단 현재 매출이 일어날 수 있는 구조가 없어. 말그대로 수익모델이 없는거지.
물론 플랫폼이라는 게 유저가 늘면 자연스럽게 수익이 발생할 수 있지만
그때까지 버티기가 좀 힘드신건지.. 입사할 땐 3년을 운영해도 남을 만큼 자본이 되어있다고 하셨었는뎅...크흠..
입사 1년도 안되서 마케팅 초기 세팅만 세번째 해야하는 상황이 오니까
내가 여기서 있다가는 진짜 물경력이 되겠구나 싶어서 이직을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내일채움공제를 하고 있어서 여기서 오래 다니고 싶었는데 ㅎ....
아직도 가입시점에서는 8개월밖에 안되서 2년은 솔직히 막막한 것 같아.
사수도 없고 혼자 마케팅하는데 예산도 플랜도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영상편집, 디자인, 기획까지 다 하는데 이게 맞나 싶당ㅜ.ㅜ
참고로 나빼고 다 개발자......ㅎ
2022/03/24
일기라고 쓰고 하소연이라 읽는 나의 일상이야기
끄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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